GS25가 은행·카드사와 손잡고 결제, 포인트, 할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금융 기능을 편의점 생활 서비스에 결합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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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금융사와 제휴 확대 (사진=연합뉴스)

GS리테일은 1일 우리은행과 제휴해 삼성월렛머니 전략가맹점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삼성월렛머니는 은행 계좌를 연결해 충전·결제하는 선불 방식으로, GS25에서 사용 시 1%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GS25는 이를 통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와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내년부터 시작되는 국방부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2026∼2033년)을 운영하는 신한은행·IBK기업은행과 협업한다. 신한·IBK 나라사랑카드 고객은 GS ALL 포인트 멤버십 연동과 GS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에는 KB국민은행과 함께 ‘KB·GS 페이 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유통 혜택을 결합한 공동 상품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GS25는 금융 제휴 확대가 편의점 기반 생활 플랫폼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결제부터 적립, 할인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묶으면 고객 락인 효과가 강화되고 브랜드 경쟁력도 높아진다. 향후 제휴 금융사를 더욱 다각화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