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발표된 Rasmussen Reports의 일일 추적 조사에서 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직무수행 승인율이 44%, 부정 평가는 54%로 나타났다. 강력 승인층은 28%, 강력 부정층은 45%로 집계됐으며 승인 지수는 –17로 확인됐다. 조사는 미국 전역의 잠재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약 ±3%p다. 최근 승인 지수는 –14에서 –17 구간을 오가며 민심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캡처= Rasmussen Reports) 트럼프 지지율 44% 추락…부정 54%로 민심 경고음 커지다


응답 흐름을 보면 부정 정서가 두드러지게 확대되고 있다. 강력 부정 응답 비중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사 방식은 온라인과 전화 설문을 병행해 유선·무선 이용자를 모두 포함했으며, 월별 누적 지표에서도 지지율은 완만한 내림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정책 추진력, 의회 협상력, 선거 전략 등 정치 일정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정 평가가 지속 상승할 경우 국정 운영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다만 여론조사 특성상 조사 설계와 문항 구성에 따라 편차가 존재하므로 타 기관 자료와의 비교가 필요하다.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보수 성향의 여론조사 전문 기관으로, 2016년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와 2024년 제47대 대선에서 모두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히 예측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매일 발표하는 대통령 직무 평가 지표는 백악관과 정치권의 민심 흐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주요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자료: Rasmussen 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