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두 달 전 대비 두 배의 기업가치를 기록하며 110억달러 규모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칼시는 이번 신규 투자 유치에서 10억달러를 확보했고, 정책과 선거, 경제지표 등 다양한 이벤트를 거래 대상으로 삼는 합법적 예측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지=라임저널) 칼시(Kalshi) 기업가치 110억달러 돌파…두 달 만에 ‘예측시장 폭발’ 현실화


칼시는 올해 들어 거래량이 크게 늘었고 개인뿐 아니라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은 유일한 예측시장 플랫폼이라는 점이 신뢰도를 높였고, 복잡한 정책이나 경제 변수를 시장 참여자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수치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장세가 기존 금융시장과 정책 분석 체계에도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 증가세는 이벤트 기반 분석의 수요가 커진 흐름과 맞물려 있다. 선거 결과, 연준 정책, 경제지표 발표 등 실제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상품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정보 격차를 줄여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시장 확장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투기성 과열과 규제 리스크가 병존해 있으며, 새로운 산업 구조를 어떻게 정의할지에 대한 당국의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칼시(Kalshi)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은 합법 예측시장 플랫폼으로, 경제지표·정책·사회·정치 이벤트에 대해 ‘예/아니오’ 방식으로 베팅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시장 참여자의 집단 판단을 통해 확률 기반 예측 지표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금융·정책 분야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자료: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