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반등하며 3,94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지수도 강하게 오르며 930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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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해 3,970대 회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오전 11시 6분 기준 전장보다 14.13포인트 상승한 3,940.72다. 장 초반 3,960선을 넘었다가 하락 전환해 3,892.08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다시 상승 구간에 들어섰다. 개인은 870억원, 외국인은 156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754억원을 팔고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 관련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약 1%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종목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 방산·조선주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제약,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 중이며 전기가스, 운송장비, 건설 업종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18.21포인트 오른 930.88을 기록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개장 직후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대표 종목이 7~10%대 급등했고, 알테오젠·에이비엘바이오·레인보우로보틱스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펩트론, 파마리서치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하락 중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변동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성장 섹터로 매수세가 몰리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