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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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9.17 seephoto@yna.co.kr

위 실장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 간담회에서 “APEC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남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방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APEC 불참은 기정사실화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만 트럼프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 한미 정상 간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어 외교적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