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과거 함께 일한 매니저들로부터 폭언·상해·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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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 (사진=연합뉴스)
디스패치는 4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매니저들은 업무 중 반복적인 폭언과 신체적 피해, 정신적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 측은 이날 논란에 대해 “법무법인과 함께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며 추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박나래 개인 또는 소속사는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나 반박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박나래가 운영하는 1인 기획사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논란이 이어졌다. 등록 여부는 연예 매니지먼트 관련 법적 의무 사항으로 알려져 있어 사실관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나래는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인기 예능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 MBC 연예대상 대상, 2020년 백상예술대상 TV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최정상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법적 공방 여부와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는 시점에 따라 사안은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논란은 연예인의 노무 환경과 1인 기획사 운영 문제까지 함께 드러내며 향후 업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