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K-푸드(한국 음식) 열풍과 음식의 외교적 가치에 주목한 2부작 다큐멘터리 ‘디 오리진 오브 테이스트(The Origin of Taste)’가 다음 달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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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방영될 TV조선 다큐 '디 오리진 오브 테이스트'(사진=연합뉴스)

1부 ‘바게트는 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는가’(11월 1일 오후 1시 방송)는 프랑스 바게트가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과정을 통해 음식이 한 나라의 정체성과 외교 자산이 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2부 ‘밥상 한류, 새로운 국력이 되다’(11월 7일 오전 11시 방송)는 세계 각지에서 확산 중인 K-푸드 열풍과 한식의 미래 비전을 탐구한다.

이번 다큐는 프랑스, 이탈리아, 홍콩, 한국 등 4개국에서 촬영됐으며, 박민재 전 보트르메종 셰프, 김도윤 윤서울 셰프, 도미니크 앙락 프랑스 제빵협회장, 미슐랭 3스타 셰프 프레데릭 안톤, 파티시에 질 마셜, 전통장 명인 기순도 이사장, 권숙수의 권우중 셰프 등이 출연한다.
내레이션은 가수 양파가 맡아 섬세한 감성으로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더했다.

TV조선 관계자는 “미식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문화를 잇는 힘이자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라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음식이 국가의 품격과 외교력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 오리진 오브 테이스트’는 단순한 미식 탐방을 넘어, 한국의 음식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국가 브랜드’로 성장하는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