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지난 24시간 동안 1.84% 상승하며 전체 시장 반등(+2.57%) 흐름에 동참했다. 최근 30일 성과(-4.21%)를 웃도는 움직임으로, ETF 자금 유입과 기술적 반등 구조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미지=라임저널) XRP, ETF 자금 유입에 탄력…기술적 반등 신호도 강화
XRP ETF 자금이 9억달러를 넘어서는 흐름이 나타났다. 주요 ETF 운용사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는 약 9억900만달러 수준으로 집계되며,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ETF는 일일 거래량 507만달러를 기록했다. ETF 상품을 통한 기관 자금이 약 4억 XRP 규모로 유입된 상황이라, 개인 투자자의 매도 압력을 상쇄하는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 규모가 10억달러에 근접하면서 시장 내 구조적 매수세가 강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흐름도 반등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XRP는 2.00달러 지지선을 유지했고, 200일 이동평균선(2.21달러)을 다시 상회했다. MACD 히스토그램이 10월 이후 처음으로 양전환하며 단기 모멘텀 회복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RSI는 46.대 수준으로 과열 구간에 여유가 남아 있어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가격이 낮아졌음에도 RSI가 higher low를 형성하는 강세 다이버전스가 관찰되며, 2.30달러(피보나치 61.8%)를 종가로 돌파할 경우 2.58달러까지 단기 숏커버링이 유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된다.
선물 시장에서는 구조적 리셋이 진행됐다. XRP 미결제약정은 7월 대비 65% 감소한 37억5천만달러로 낮아졌으며, 이는 과거 큰 상승 전례(2017년, 2021년)에서 나타난 초기 조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펀딩비도 -0.0028% 수준으로 중립에 가깝게 유지되며 공매도 과열 요인이 약화되었다. 이 흐름은 대규모 청산 위험을 줄이고, 대형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롱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전체 시장에서는 공포지수 22 수준의 불안 심리가 남아 있지만, XRP 개별 요인들은 반등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58.69%)이 여전히 높은 만큼 시장 자금의 회전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ETF 유입과 기술적 회복이라는 두 가지 축이 XRP에 우호적인 조건을 만들고 있다.
XRP는 리플(Ripple)이 개발한 결제용 디지털 자산으로, 국가 간 송금 처리 속도와 수수료 절감 구조를 목표로 설계된 암호화폐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자료: NewsBTC, Bitwise, Coin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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