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이 0.3%로 전망됐다.
축구 기록 매체 옵타는 슈퍼컴퓨터 분석 결과 스페인을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프랑스·잉글랜드·아르헨티나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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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옵타는 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본선 결과를 예측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6개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분석은 본선 진출 4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승 가능성 1위는 스페인(17%)이다. 유로 2024에서 7경기 중 6경기를 90분 내 승리로 끝낸 팀답게 최근 A매치 31경기 무패(25승 6무)의 흐름이 반영됐다. 이어 프랑스(14.1%), 잉글랜드(11.8%), 아르헨티나(8.7%), 독일(7.1%)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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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타가 전망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 (사진=연합뉴스)
포르투갈(6.6%), 브라질(5.6%), 네덜란드(5.2%)가 뒤를 이었고, 엘링 홀란이 이끄는 노르웨이도 2.3%로 톱10에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콜롬비아는 2.0%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0.9%로 17위에 올랐고 한국은 0.3%로 이집트·알제리와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한국 대표팀의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도 우승 경쟁력은 낮게 평가된 셈이다.
옵타는 “아르헨티나의 2연속 우승 도전, 스페인의 상승세, 노르웨이의 약진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며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망하건대 이번 예측은 조 편성 이전의 초기 분석으로, 본선 조 구성과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우승 확률은 크게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페인의 독주 기세와 유럽 강호들의 경쟁 구도는 상당 기간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