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네이버지도를 가장 많이 쓰고, 30대 이상은 티맵 이용이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26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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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루션 기업 와이즈앱 리테일은 올해 1∼10월 앱·결제 기반 분석 패널 5천122만명을 통계적으로 추정해 연령별 교통 앱 실행 횟수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최다 실행 앱’이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세 미만에서는 카카오버스가 1위를 차지했다. 대중교통 중심 이동이 많은 연령층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대에서는 네이버지도가 가장 높은 실행 횟수를 기록했다.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티맵이 세대 공통 1위로 확인됐다. 자동차 이동 비중이 늘어나는 연령층의 앱 이용 경향이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연령대별 2위 앱 역시 차이를 보였다. 20세 미만은 카카오맵, 20대는 티맵, 30대는 네이버지도, 40·50대는 카카오버스가 각각 2위였다. 60세 이상에서는 코레일톡이 2위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연령층별 이동 방식과 생활 패턴에 따라 교통 앱 선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중교통 중심의 10대와 자동차 이동 중심의 30·40대 이상이 뚜렷하게 구분된다는 점에서 향후 플랫폼별 이용자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