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원이 25일 경기도 성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글로벌 리더십 특강을 열고 학생들에게 꾸준한 습관과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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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하 加 BC주의원 성남외고서 리더십 특강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참가자인 최병하 캐나다 BC주의원은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외고서 글로벌 리더십 특강을 진행했다. [재외동포협력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특강은 다음 달 초 열리는 제11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과 연계된 ‘재외동포 정치인 특강’의 첫 일정으로 마련됐다. 최 의원은 청소년기에 캐나다로 이주해 언어·문화 장벽과 경제적 어려움, 편견을 극복해온 과정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그는 유도선수, 경찰관, 법조인, 정치인을 거쳐 현재 BC주의회 최초 한인 여당 의원으로 활동하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하며 “꾸준한 습관은 순간의 동기를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배움의 자산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포용과 공감의 리더십, 세계시민 의식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되 공동체와 세계를 향한 책임을 고민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 작은 습관이 큰 성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배우고, 이민자로서 역경을 극복한 한인 정치인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아시아태평양 정무 무역 차관으로서 한-캐나다 간 교류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현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국내 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십의 교훈을 전하고 재외동포 사회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특강은 ▲9월 5일 한국외국어대학교(아이린 신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9월 8일 경희대학교(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9월 9일 대일외국어고등학교(패트리샤 리 미국 네바다주 대법관) ▲9월 10일 인천대학교(신디 류 미국 워싱턴주 하원의원)에서 진행된다.

제11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K-스피릿(Spirit):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청년들에게 꾸준한 습관과 도전 정신, 그리고 글로벌 리더십을 체득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